절차탁마
절차탁마 切磋琢磨
옥돌을 자르고 줄로 쓸고 끌로 쪼고 갈아 빛을 내다는 뜻으로 학문이나 도덕등을 열심히 갈고 닦음
切 끊을 절
磋 갈 차
琢 다듬을 탁
磨 갈 마
자공(子貢)이 스승인 공자(孔子)에게 묻기를
「선생님, 가난하게 살지만 남에게 아첨하지 않고,
부자로 살지만 교만하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어떤 사람일까요?」
「좋긴 하지만, 가난하면서도 도를 즐기고
부자가 되더라도 예를 좋아하는 사람만은 못하니라.」
공자의 대답에 이어 자공은 또 묻기를
「시경(詩經)에 선명하고 아름다운 군자는
뼈나 상아를 잘라 줄로 간 것처럼,
옥이나 돌을 쪼아서 모래로 닦은 것 처럼 빛나는 것 같다.」고
하는데 「이는 선생님이 말씀하신 「수양에 수양을 쌓아야 한다.」는
것을 말하는 것일까요?」
공자는 이렇게 대답했다.
「자공아 이제 너와 함께 시경을 말할 수 있게 되었구나.
과거의 것을 알려주면 미래의 것을 안다고 했듯이,
너야말로 하나를 듣고 둘을 알 수 있는 인물이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