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왕과직 矯枉過直 뜻 유래

교왕과직

교왕과직 矯枉過直

구부러진 것을 바로잡으려다가 너무 곧게 한다는 뜻으로 잘못을 바로잡으려다 지나쳐 오히려 일을 그르침

 

矯 바로잡을 교

枉 굽을 왕

過 지날 과

直 곧을 직

 

한서(漢書)

 

은나라를 멸망시킨 주나라의 무왕(武王)은 하와 은나라가 멸망한 원인을 거울삼아 제후에게 작위와 토지를 주어 800여 국(國)으로 만들었다. 그중에 왕족인 자가 50여 명이나 있어 강력한 울타리로써 주왕실을 떠 받쳤다. 그러나 시대가 흐름에 따라 제후들 간의 이해관계가 대립하여 내란이 계속되었다.

 

이때 혼란한 틈을 타 천하를 통일한 진나라 시황제(始皇帝)는 봉건제(封建制)를 폐지하고 군현제(郡縣制)를 실시하여 강력한 중앙 집권제를 폈다. 그러나 그 전제 정치에 백성들이 반발하여 2대 황제 때에 이르러 진나라는 멸망하고 말았다.

 

이후 천하를 통일한 한나라 고조(高祖)는 진나라가 멸망한 원인이 군현제를 실시했기 때문이라고 보고, 봉건제를 부활시켜 공신들에게 토지를 주어 왕으로 봉했다. 하지만 왕에 봉해진 이들 역시 황제의 자리까지 넘보는 지경에 이르렀다.

 

봉건제의 부활은 굽은 것을 바로 잡으려다 오히려 반대 방향으로 굽히고 만 것이다.

 

유의어

과유불급 뜻 유래 ◀ 바로 가기

지나친 것은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

 

교각살우 矯角殺牛 뜻 유래 유의어 ◀ 바로 가기

소의 뿔 모양을 바로 잡으려다 소를 죽인다는 뜻으로 작은 흠이나 결점을 고치려다가 도리어 일을 그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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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고마비 天高馬肥 뜻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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